태블릿이 있는데 다이어리가 무슨 필요냐 했었어요
사실 태블릿 꺼내서 급한 메모를 한다는 것이 그렇게 재밌는 것은 아닙니다
또 손글씨의 재미와 새로운 펜이 주는 느낌들 날카로움, 쫀쫀함, 미끄러움, 번짐, 뭉침 뭐 그런 느낌들이 잊혀져가고 있죠
평소에 수 많은 다이어리를 받아 두고도 새 것으로 폐기처분을 해 왔는데 내가 다이어리를 사게 되다니 ......
순전히 가죽이 좋아서 넘의 살이 좋아서 그런 것이예요
나무에센스의 로세토 통가죽 플레너를 구입 했어요
http://www.namooessence.com/product/detail.html?product_no=1217&cate_no=177&display_group=1
시간이 지나며 제 자리를 잡겠지만 지금은 불룩하다고 꾹 누르기가 미안할 정도로 도톰하네요
혹시 바닥에 모서리로 떨어져도 형태는 크게 변화 없을 것 같은 든든함이 있습니다
이런 소품이 ^ ^ 슈나우져 같지요?
책갈피 또는 좀 두꺼운 가죽끈을 걸어서 목에 걸어도 좋을 것 같네요
작은 플래너에 정신사나운 달녁은 없어도 되겠습니다 가끔의 감정만 적어두면 될테니까요
아주 오래전 첫사랑의 장지갑이 통가죽이였는데 그 손 때 묻은 것이 어찌나 고급스럽던지 이 플래너를 보고 그 지갑이 생각이 났네요
아놀드바시니 어두운색 통가죽 장지갑 .... 여자가 왜 그런 ㅡ,.ㅡ
왜 이렇게 밝은색의 제품 한가지만 출시되느냐 하면 ....
이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색과 질감이 변할테니까요 염료로 억지로 만들어낸 색이 아니라 태양빛에도 그을리고 손때도
묻어서 점점 더 이뻐질테니까 .. !! 실제로 여름에 살깣이 그을리듯이 이 가죽도 태양빛에 태닝되니까요 마치 살아있는 듯
주인은 이 가죽제품을 가끔씩 뒤집어 줘야 합니다 ㅋㅋ 살아있는 느낌이죠 ??
그래서 이 밝은 한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것 입니다
두권의 노트와 단단한 지퍼백이 두개 있습니다
노트 하나는 백지로 하나는 줄이 있습니다
sn 하나하나 다 각자의 번호가 있는 것인가요
제품등록을 하라고 합니다
이렇게 튼튼한 가죽제품에 어떤 as가 발생할지 모르지만 왠지 더 든든하고 제작자가 가지는 가치가 느껴지네요
아이폰과 비교하면 커보이지만 손바닥 보다 작네요
http://www.namooessence.com/product/detail.html?product_no=225&cate_no=41&display_group=1
http://www.namooessence.com/product/detail.html?product_no=175&cate_no=147&display_group=1
http://www.namooessence.com/product/detail.html?product_no=698&cate_no=182&display_group=1